▲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가정보원(국정원)은 1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정보위) 여야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으로부터 이같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북미정상회담 관련해서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는 (국정원) 분석이 있었다"며 "북미 간 구체적 접촉에 대한 팩트가 체크되는 건 없지만 대화 징후는 있다는 정도로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 관계에 대해서 윤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언급한 당사국 대화와 관련해 국정원 차원의 대화와 접촉은 아직까진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정원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딸 김주애와 관련해서는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고했다.
윤 의원은 김주애의 잦은 언론노출에 대해 "국정원은 북한 주민들에게 지도자로서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 아닌가 보고 있다"며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자로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정원은 북한이 정찰총국을 정찰정보총국으로 개편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조직 개편 배경으로 방첩 기능 강화를 꼽았다.
또 리창호 정찰정보총국장이 '해외 특수전사령부 부대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겸임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입수되는 작전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영하 의원은 국정원이 "(북한) 당 내부 문건과 미사일 설계도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첨단기술 해외 유출과 관련해서는 신형 원자로 설계도 유출을 적발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국산 수리온 기동헬기 엔진을 촬영해 유출하려는 시도도 적발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인공지능(AI)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AI전략총괄관을 신설해 카이스트 교수 출신 최고의 인재를 영입해 조직을 만들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국정원은 12.3 불법 내란과 관련해 지난 8월 25일부터 대대적인 감찰에 착수했다고 보고했다.
윤 의원은 의원들의 현안질의에서 국정원이 "'북한 영향력 공작 대응 TF'에 대해서는 민간인 사찰 등의 걱정과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특별감찰 결과에 따라 인사 조치를 할 생각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북한 영향력 공작 대응 TF'는 윤 의원이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을 제기한 윤석열 정부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의혹 관련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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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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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미정상회담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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