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2일 오전 세종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제8차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24년간 미뤄진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전방위적 촉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2일 세종을 찾아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에 뜻을 모았다.
특히 지난 8월 31일 세종시민을 비롯한 충청 민·관·정 1천여 명이 국회 앞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한 데 이어 1인 릴레이 캠페인 등 지역사회의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민주당 새 지도부가 세종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큰 관심이 쏠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제8차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민주당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전국 16개 시·도 중 세종에서 가장 먼저 열린 현장 회의이자, 정부가 2027년도 예산안을 의결한 직후 개최된 첫 현장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민석 당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조상호 세종시장, 이강진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 세종을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행정수도 완성을 포함한 세종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김민석 "행정수도 완성, 국가 공간 대전환의 핵심"
김민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재확인하며 행정수도의 법적 기반 완성을 약속했다.

▲ 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당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김 대표는 "세종 행정수도 완성은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과제 50번이자 국토 공간 대전환 1번 과제"라며 "국회가 행정수도의 법적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세종 대통령 집무실 건립 예산이 크게 늘고 국회 세종의사당 예산도 1191억 원 배정된 점을 언급하며, 물리적 기반과 함께 법적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지난달 31일 국회 앞에서 비를 맞으며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한 세종시민들의 모습을 언급하며 힘을 보탰다. 한 원내대표는 "그 간절한 뜻을 민주당이 제대로 받들도록 하겠다"며 "이번 정기국회가 행정수도 완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상호 "행정수도 완성 특위 설치"... 김민석 긍정 화답
조상호 세종시장은 이날 민주당 지도부에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등 법·제도 정비 ▲문화·국제교류·대학·연구 등 행정수도 6대 기능을 구체화하는 범정부 차원의 기능 강화 ▲보통교부세와 LH 개발이익 환수 지연 등 세종시의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한 재정 안정성 확보를 요구했다.
특히 조 시장은 당 차원의 '행정수도 세종 완성 특별위원회' 설치를 공식 건의하며 "특위가 설치되면 법·제도 정비, 기능 강화, 재정 문제 등을 다룰 종합적인 대책기구가 될 것"이라고 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민석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세종지역 국회의원과 시당 관계자 등을 포함해 특위 구성 방안을 검토하고 "필요하면 특위를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 조상호 세종시장은 이날 민주당 지도부에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이강진·최고위원·강준현도 "특별법 연내 제정" 한목소리
이어 이강진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이 곧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이 될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 당장 실현 가능한 균형 발전에 대한 정부와 당의 의지를 체감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들도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에 잇따라 힘을 보탰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행복도시법이 여야 합의로 만들어졌음을 언급하며 "이번 특별법 완성도 기대한다"고 밝혔고, 서미화 최고위원도 "특별법 연내 제정으로 빈틈없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 역시 특별법 제정과 세종의 권한 강화를 강조했다.
세종 지역 강준현 의원은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라는 마지막 관문만 남겨두고 있다며 정기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2025년 첫 발의 이후 정부안 마련과 여야 공동대표 발의를 통해 합의 토대를 만들었고, 올해 5월 국토위 입법공청회도 마쳤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당에서 마지막까지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아침 환영인사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민주당 새 지도부 세종 방문 환영"... 범국민대책위, 아침부터 환영행사
이날 민주당 새 지도부의 세종 방문에 맞춰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도 아침 일찍 환영 행사에 나서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
범국민대책위는 새 지도부의 방문을 환영하면서도, 이것이 단순한 지역 방문에 그치지 않고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8월 31일 국회 앞 범국민결의대회에서 세종시민 1천여 명이 촉구한 데 이어, 지도부가 직접 세종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만큼 국회가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범국민대책위는 "세종시민의 24년 기다림에 이제는 국회가 답해야 한다"며 정기국회 내 특별법 통과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 직후 민주당과 세종시는 2026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세종시 주요 현안과 국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가 2일 세종시청을 방문한 김민석 당대표에게 특별법 민주당 당론 채택을 촉구하고 있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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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찾은 민주당 새 지도부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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