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용혜인 후보자를 향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겸직 철회-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유는?
"용혜인 의원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두 번 하고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는데,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이 법적으로 괜찮다고 하더라도 2030 청년의 입장에서 볼 때는 엄청난 특혜고 불공정이다. 그래서 둘 중 하나를 내려놔라고 요구한 것이다. 장관 입각 시 비례 의원직 사퇴 관행을 깨면서까지 양손에 두 떡을 갖고 있겠다는 것은 큰 욕심을 부리는 것으로 판단했다."
- 용 후보자를 비롯해 기본소득당의 입장은 '원외정당이 마주한 현실적 이유가 있으므로 장관-의원 겸직을 양해해달라'로 축약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평가는?
"그러니까 (장관직이든 비례 의원직이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기본소득당이 중요하면 장관직을 내려놓으면 되는 것이다. 지금은 장관도 하고 정부에서 나오는 경상보조금도 못 내려놓겠다는 것이다. 우리도 원외정당의 어려움을 잘 안다. 그러나 지금 같은 입장은 불공정 특혜 논란 속에서 공익보다 당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으로 보인다. 2030 청년층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많이 나온다."
- 그럼에도 용혜인 후보자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 향후 정치적 파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계속 이대로 간다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2030 지지율이 많이 떨어질 것 같다. 청년들은 공정이란 가치에 매우 민감하다. (용혜인 후보자 지명은) 청년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공정 가치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처사다. 때문에 지지율에 타격이 있을 것이고 정부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치인 용혜인이나 기본소득당이나 장관직과 의원직을 둘 다 갖고 싶겠지만, 소탐대실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둘 중 하나를 내려놓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 용혜인이라는 정치인 개인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
"그렇다고 본다. 용혜인 후보자가 30대 워킹맘이란 점을 강조하던데 자신이 가진 특권에 대해 명확히 인식을 못 하는 것 같다. 용 후보자가 국회의원이 된 게 2020년이다. 그때 만 30세였는데, 의원이 되면 소위 연봉이 1억 원이 넘는다. 2030 중 이런 연봉을 가진 사람은 상당히 드물다.
2023년 가족 여행 일정 때 김포공항 귀빈실을 이용해 논란이 일었던 것만 봐도 본인이 가진 특권에 대해 둔한 것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일고 있는 불공정-특혜 논란을 통해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지금까지 용 후보자가 민주당 등 기성 정당과 정치인들의 요구에 대응하면서 비례대표 의원도 두 차례 하고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고 본다. 그렇다면 (의원직을 유지하라는) 당심보다는 민심을 살피면 좋겠다. 꼭 미래당만이 아니더라도 청년들이 이 사안을 곱게 보지 않는다. 그래야 앞으로 미래도 보장되고 대중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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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앞 피케팅한 동갑내기 정치인 "양손에 두 떡? 큰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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