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연구원 혁신 TF 단장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남소연
- 김민석 지도부가 새로 들어서면서 조국혁신당과의 연대·합당 여부가 재점화됐다. 양당 통합 논의는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의제인데 진전이 잘 안되는 모습이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할까.
"선거가 코앞인 상황에서 합당을 논의할 경우엔 당대표들이 만나 절차를 신속히 밟는 게 일반적이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총선이나 대선이 목전에 닥친 시기가 아니므로 촉박하지 않다. 당헌·당규에 나와 있는 공식적 절차를 밟아가는 게 맞다. 무엇보다 최종 판단할 땐 당원들의 뜻이 중요하다. 당원주권 정당이지 않나.
김민석 대표가 대통합추진단을 꾸리고 혁신당연대분과를 이해식 의원에게 맡겼다. 논의의 틀이 만들어진 거다. 그러면 혁신당도 틀을 만들어 합당 혹은 연대할 것인지, 시기와 방법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대화해 나가는 게 맞다.
무엇보다 혁신당과의 통합 문제가 전부는 아니다. 주어진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정의당을 봐라. 지난 총선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그다음은 민주당, 혁신당이 될 수도 있다. 국민은 생각보다 무섭다. 지금은 민생과 국가 비전을 얘기해야 한다."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 관련해 몇몇 우려를 제기하며 '레드팀'을 자처한 건 어떻게 생각하나?
"레드팀은 비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하는 것이다. 애정을 갖고 '이 현안은 이렇게 가는 게 맞다' 혹은 '이런 메시지는 국민이 보기에 맞지 않다' 얘기하는 일을 한다. 공개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건 레드팀은 아니다. 혁신당과 조 원장의 지지층 결집을 노린 정치활동이라고 본다."
"혁신안 작업 60~70% 진행... 추석 전 완성이 목표"
- 김민석 대표가 민주연구원 혁신 TF 단장을 맡기며 무엇을 부탁했나.
"현재 연구원에 대한 진단과 앞으로의 방향을 한번 정리해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당의 장기적 노선을 연구하고 전략과 정책의 방향성을 잡아낼 수 있는 민주당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재정립한 뒤, 어떻게 하면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분석해 봤으면 한다는 뜻이었다.
또한 당에도 전략기획위원회와 정책위원회가 있어 전략·정책 분야가 민주연구원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이런 중복성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역할을 분담할지에 대해서도 말씀했다. 연구 결과의 수요자 만족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느냐 하는 고민도 있었다."
- TF가 출범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어떤 논의들이 진행됐는지 궁금하다.
"대표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현실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등을 논의했다. 더 나아가 정당연구원으로서 현안·선거·여론 분석과 결과가 객관적으로 잘 만들어지며 유통되고 있는지, 피드백이 잘 오는지 진단했다. 지금은 혁신안의 얼개를 맞춰가는 과정이고 60~70% 정도 진행됐다."
- 첫 회의 때 차별화된 독자 역할을 강조했다. 민주연구원이 해야만 하는 일이 뭐라고 생각하나.
"민주연구원은 독립된 연구기관이지만 민주당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당의 정책과 전략을 제대로 연구·개발하는 일이다. 당이 지향하고 나아갈 바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만들어내고, 당에서 이를 기반으로 정책과 정무 방향을 잡도록 하는 게 주요 기능이 돼야 한다.
이밖에 민주연구원엔 인재양성 기능이 있다. 지방의원 출신 입장에서 보면 연구원이 우리 당 공천을 받은 지방의원들, 단체장들의 역량을 어떻게 개발할 것이냐를 고민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 민주연구원에서 가장 바뀌어야 할 부분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개별 연구원들의 연구과제에 대한 평가 기능이 부족한 것 같다. 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연구하는 환경도 중요하지만, 성과물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연구과제를 선정할 때 당의 입장이나 수요자를 고려해야 한다."
- 혁신안은 언제까지 내는 게 목표인가.
"개인적으로는 추석 전에는 마무리돼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신임 원장이 취임하기 전에 이를 참고해 연구원의 방향성을 잡아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 민주연구원 혁신 TF 단장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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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민주당 우당이라면 대통령 입장도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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