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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 김민석 연설 끝까지 안 듣고 "연임 불가 선언 받아와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김민석 민주당 대표 연설 도중 이석... "'연임 불가' 선언 받아오면 개헌 1등 공신"

    등록 2026.09.07 17:57수정 2026.09.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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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남소연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개헌'을 위한 포석이라고 폄훼했다. 김 대표가 개헌을 언급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의 '연임 불가' 선언을 야당 협조의 전제조건으로 다시 내세운 것이다.

    이날 장동혁 대표는 김민석 대표의 연설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먼저 떠났다(관련 기사: '개헌' 띄운 김민석 "권력구조 개편, 국민 원하는 선까지 가면 돼" https://omn.kr/2joox). 끝까지 듣지도 않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석한 이후 SNS를 통해 김 대표의 연설을 맹비난하고 나선 것.

    국민의힘은 김 대표의 연설을 향해 "민생은 없고 대통령 찬양만 있었다"라며 날을 세웠다. 김 대표가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야당에 협치를 적극 제안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오히려 '이재명 권력 독주시대의 선전포고'라고 맞받은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 '연임 불가' 선언만 하면 된다, 선언 받아오면 개헌 1등 공신"

    장 대표는 7일 본인 페이스북에 김 대표의 연설을 두고 "처음부터 끝까지 아리송하다"라며 "이재명 정권 총리를 1년 반이나 했는데, 국정 성과 소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개헌 문제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김 대표가 연설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의 헌법 전문 수록을 개헌의 출발점으로 제시하고 "권력구조 개편은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 가면 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반응이었다.

    장 대표는 "5.18과 부마항쟁을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본심은 '권력구조 개편'일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 가면 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연임 개헌'이 그 '선'이라고 우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헌의 전제는 간단하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불가' 선언만 하면 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정말로 개헌을 하고 싶다면 야당이 아니라 대통령부터 설득해야 한다"라며 "김민석 대표가 '연임 불가' 선언을 받아오면 개헌의 1등 공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장 대표는 김 대표가 연설에서 '품격 사회'를 강조한 데 대해서도 "'뇌물 오빠', '불꽃 페미' 장관시키는 마당에 '품격 사회'를 주장한 건 코미디였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개헌'이 아니라 민생이 먼저"라며 이른바 'ETF 특검'과 제주 실종 사망 사건 특검 실시 등을 요구했다.


    "자화자찬으로 시작해 이재명 대통령 찬양으로 끝나"

    당 차원의 공식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대표의 연설을 "자화자찬으로 시작해 이재명 대통령 찬양으로 끝난 '정권 용비어천가'"라고 규정했다. "민생은 구호에 그쳤고, 반성은 실종됐으며, 협치라는 말 뒤에는 야당을 향한 겁박이 숨어 있었다"라는 주장이다.

    특히 김 대표가 '민주주의의 황금시대'를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이 목도하는 현실은 거대 의석을 앞세운 입법 독주, 사법부 흔들기, 검찰에 이은 경찰 개편까지 권력의 견제장치를 하나씩 허무는 '이재명 권력 독주시대'"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가 대통령의 당적 보유와 당정 일치를 정치 안정의 안전판으로 평가한 데 대해서도 "견제 없는 권력은 안정이 아니라 폭주"라고 날을 세웠다.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한 것을 두고도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가 아니라 교정과 계몽의 대상으로 여기며 자신들이 정한 답을 따르라고 윽박질렀다"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는 끝내 '대통령을 도와달라'고 했다. 순서가 완전히 틀렸다"라며 "국민이 대통령을 도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국민을 도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 방탄, 사법부 흔들기, 입법 독주부터 멈추라"라며 "'민주주의 황금시대'라는 화려한 간판 뒤에 숨은 '이재명 권력 독주시대'를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겠다"라고 밝혔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역시 "매우 실망스러웠다"라며 "'황금시대', '품격 사회', '강국 의식', '3대 메가프로젝트'까지 거창한 구호는 넘쳐났지만 정작 지난 15개월의 국정운영에 대한 진단과 반성은 없었다"라고 날을 세웠다. "민심의 준엄한 경고를 외면한 채 여전히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자화자찬만 되풀이했다"라는 평가였다.
    #국민의힘 #장동혁 #교섭단체대표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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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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