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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간 '시조시학' 창간사

    [잡지 창간사 106] "현대시조의 위상을 정립하고 혁신적인 발전의 계기를 마련코자 "

    등록 2026.09.13 18:16수정 2026.09.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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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의 정통성 확립과 위상정립을 위한 시조전문지" 를 내건 계간 <시조시학> 창간호가 1992년 11월 겨울호로 창간되었다. 발행인 김제현, 편집인 윤금초, 주간 유재영, 펴낸 곳 동학사다.

    창간호는 '정선시조 20인집'을 중심으로, 기획특집 '김상옥론', 시조론 '시간성의 미학', 연재 '사설시조적 전통의 지속에 관한 연구', '시조 어떻게 쓸 것인가', '동시성의 미학', '시간성의 미학', '사설시조적 전통의 지속에 관한 연구' 등이 실렸다.

    발행인의 '조그만 각서' 제하의 창간사다.

    우리 민족은 시를 사랑하는 민족입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시조는 우리 민족의 전통시로서 맑고 결바른 정서와 한국적 의미를 표현해온 우리의 노래이자 우리의 장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대문학 이후, 시조에 대한 인식은 오도되어지고 그 평가 또한 절하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물론 그러할 만한 이유로서는 시조부흥운동기의 논쟁들이 결과적으로 시조의 위상을 격하시켰고, 소위 현대문학의 세계성 확보라는 문단적 경향성이 시류를 형성함으로써 우리 문학의 정통성이 외면당하고 전통시에 대한 관심이 소원해진 점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적 동인보다는 그동안 발표되어 온 대부분의 시조들이 독자들의 의식수준과 문예학적 평가치에 미치지 못한 데에 보다 큰 원인이 있음을 솔직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희 '시조시학'은 이러한 반성의 기초 위에서 현대시조의 위상을 정립하고 혁신적인 발전의 계기를 마련코자 창간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취지를 실현해나가기 위해 <시조시학>은

    1. 모든 시인들에게 지면을 제공하기보다는 오직 한 편의 작품을 위해 발간함

    1. 현대시조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비평의 활성화와 시학적 이른 체계의 수립에 자극제가 되고자 함

    1. 전통시를 바탕으로 한 '한국시'의 정립에 기여하고자 함

    등과 같은 편집 태도를 견지해갈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점차 삭막해져 가는 현대인들의 가슴에 영가처럼 울려갈 작품을 찾아 소개하게 되고, 정체불명의 한국 현대시가 그 정통성을 회복하여 '한국시'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바가 된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이 없을 것입니다.

    저희 편집위원들의 노력에 많은 지도 편달과 성원이 있기를 바랍니다.
    덧붙이는 글
    김삼웅의 [잡지 창간사]는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잡지창간사 #잡지 #창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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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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