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죽도 송지호 바다하늘길과 인접해 있다.
이동호
유료화 전환에 따른 요금 체계와 반응
시범 운영 기간을 종료한 고성군은 시설의 안정적인 관리와 운영비 충당을 위해 관람 요금을 정식 책정하고 유료화 체제로 전환했다. 책정된 요금 체계는 대인 5천 원, 소인 3천 원이며, 30인 이상의 단체 관람객에게는 1천 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고성군민 등 지역 주민에게는 무료로 개방하여 주민 복지와 접근성을 유지하는 상생 방안도 마련되었다. 개장 첫날 5500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돼 향후 스킨스쿠버 및 프리다이빙 체험 등의 시설을 갖춘 연면적 3,171㎡, 지상 3층 규모의 복합 레저 체험시설인 '송지호 바다하늘센터'까지 개장 예정이어서 더욱 전망을 밝게했다.
하지만 유료화 전환 이후 관광객들의 심리적 저항선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수만 원의 지출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관람객이 지불한 비용 대비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지에 따라 향후 재방문율과 입소문 파급력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과제와 전망
전문가들은 송지호 바다하늘길이 일회성 방문지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단순한 조망 시설 이상의 콘텐츠 연계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인근 지자체들의 사례에서 확인되었듯이, 단품형 관광 시설물의 신선함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급격히 반감하고 매년 막대한 유지 보수 비용만 발생하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관람료의 일정 금액을 지역 사랑 상품권으로 환급하여 관내 상권 이용을 유도하거나, 송지호 관망타워 및 왕곡마을 그리고 주변 스쿠버 다이빙과 서핑 등 레저 인프라 등과 연계한 종합 관광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등 입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고성군의 이번 유료화 실험이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성공 사례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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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억 투입 고성 송지호 바다하늘길, 유료화 전환 후 지속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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