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경기도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학생 문해력 교육 진흥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창식
학교 현장에서도 문해력 저하를 특정 교과의 문제가 아닌 교육 전반의 문제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태훈 군남초중학교 교장은 문해력을 판단하고 표현하며 소통하는 능력으로 정의하면서, 가정과 일상에서 대화가 줄고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어난 점도 문해력 저하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강진경 일산양일중학교 국어교사는 교과별 문해력 수업을 지원할 전문교사 도입을 제안했다. 이은주 문해력 교육 전문가는 학생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외부 전문가가 수업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체계와 지역별 전문인력 풀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승열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관은 문해력을 기초학력 차원에 머물지 않고 문제해결력까지 확장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현정 RAS교육과 장학관은 학생들이 깊이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도록 독서·토론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혜진 의원은 "대한민국 교육, 특히 경기교육의 AI 시대에는 문해력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며 "경기교육에 필요한 새로운 문해력 개념을 이번 조례를 통해 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스스로 질문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답을 찾아가는 '문해(問解)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지역과 학교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경기도 차원의 교사·전문인력 풀 구축 필요성도 언급했다.
서 의원은 향후 학교 현장과 전문가, 교육청의 의견을 바탕으로 문해력 진흥 기본계획과 맞춤형 지원체계를 담은 '경기도교육청 학생 문해력 교육 진흥 조례안'을 마련해 발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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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으면 끝? AI 시대 문해력은 질문하고 판단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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