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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평양 강동군병원에 의료장비 166종 지원 추진

    윤민호 대변인 "인도적 사업은 정치·군사 상황과 무관하게 추진"

    등록 2026.09.14 11:48수정 2026.09.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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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
    ▲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정부가 북한 평양시 강동군 병원에 진단·수술·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 166종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강동군병원 의료장비 지원과 관련해 "지난 8월 5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보고한 바와 같이 평양 강동군병원 1곳을 대상으로 진단·수술·치료 필수 의료장비 166종에 대해 지난 5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면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어 "북측의 호응이 있을 경우 곧바로 관련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에 필요한 재원은 남북협력기금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다만 통일부는 이날 구체적으로 어떤 기금 항목을 사용할지는 추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윤 대변인은 "현시점에서는 지원금액까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상황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의료장비를 지원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질문에 "인도적 사업 같은 경우는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일관되게 추진해 나간다는 저희 원칙을 가지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과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통일부가 강조해온 대북 인도지원 원칙과도 맞닿아 있다. 실제로 남북관계 단절로 최근 북한 주민에게 전달된 지원 실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정부는 보건의료와 농축산, 산림 등 인도적 협력에 필요한 남북협력기금 예산을 계속 확보하고 있다.


    윤 대변인은 이날 지난해 북한 주민 대상 지원 실적이 없었는데도 대규모 대북지원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부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와 농축산, 산림 등 분야별 협력 필요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제 의료장비가 북한으로 전달되기까지는 북측의 호응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다. 통일부가 이미 유엔 제재 면제까지 받아놓았지만 남북 당국 간 대화와 교류가 장기간 중단된 상황에서 북한이 정부의 지원 제안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통일부 #윤민호 #강동군병원 #인도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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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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