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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 재건축 임대주택 갈등에 '1% 제안'으로 봉합 시도

    박승원 시장 "설명과 논의 부족한 상태에서 협조 요청해 불안 끼쳐드린 점 송구"

    등록 2026.09.16 10:51수정 2026.09.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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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청 전경
    ▲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경기도 광명시가 철산·하안지구 재건축 지구 주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공공임대 주택 비율을 기존 3.75%에서 1%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16일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시는 지난 15일 재건축 추진위원장 등과의 간담회에서 이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임대주택 문제로 인한 주민 반발은 광명시가 지난달 19일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추진위원회)에 정비 계획 수립 시 공공 임대주택을 반영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데서 시작했다.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다는 이유였다. 그 뒤 재건축 추진위원장 등과의 간담회에서 3.75% 반영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재건축 지역 많은 주택 소유자가 "지구단위 계획이나 정비 계획에 없던 임대 아파트 도입을 갑자기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라며 시청 앞에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시 누리집에 비판 글을 올리고, 시청 앞에서 집회도 했다.

    광명시 제안이 느닷없는 것으로 느껴진 게 주민 반발을 불러온 요인으로 지목된다. 광명시는 지난 2024년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용적률 체계를 마련하면서, 공공임대주택을 짓지 않더라도 녹색 건축물이나 제로 에너지 건축물 등을 지으면 용적률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하안 재건축 지역의 한 주택 소유자(남, 30대)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용적률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의 하나로 임대주택 건립을 소개했고, 소유주들 대부분은 임대주택 건립을 제외한 나머지 선택 옵션(친환경 건축물 등)으로 용적률을 확보했다"며 "이미 정비 계획을 대부분 내부적으로 완료한 상태인데, 갑자기 지난 8월 임대주택을 권고해 무척 당황스럽고 불만스럽다"라고 밝혔다(관련 기사 : 뒤늦게 임대주택 권고한 광명시에 조합 반발).

    주민 반발과 관련해 박승원 광명시장은 16일 "정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여러분과 사전에 충분히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했다"며 "사전 설명과 논의가 부족한 상태에서 협조를 요청해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도시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공공성 확보와 함께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권을 보호하고 정비 사업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광명시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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