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10.4 남북정상선언 19주년을 맞아 홍주성 일대에서 ‘평화 걷기 행사’를 했다. 홍주성 안회당 앞.
이재환
이어 "안회당은 홍주 목사가 일하던 곳이다. 목사가 행정을 보던 방은 문이 작고 낮다. (백성 위에 군림하지 않고) 몸을 낮게 숙여야 한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강 해설가는 홍주성역사관에 보관되어 있는 석천한유도에 얽힌 이야기도 흥미롭게 전했다. 조선시대 무관을 지낸 전일상은 홍성군 구항면 출신이다. 충남도 유형문화유산인 석천한유도는 '석천' 전일상(1700~1753)이 한가롭게 여가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풍속화이자 초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관련해 강 해설사는 "전일상 무관을 그린 그림이다. 이분의 호가 석천이다. 궁중화가인 김희겸이 그린 것이다. 낙관으로 그림을 그린 연도를 알 수 있다. 그래서 더욱 가치가 있다. 그 시대 여인들의 옷차림도 알 수 있는 그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걷기 행사는 홍주성 인근에 있는 홍성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10.4 남북정상선언 실현을 위한 평화 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이들 회원들은 선언문을 통해 "최근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가 전쟁과 갈등의 불안 속에 휩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이 합의하고 선언한 6.15선언, 10.4 선언, 9.19선언의 가치가 잊히지 않도록 지역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선언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실천을 이어갈 것 ▲갈등과 폭력이 아닌 대화와 협상을 통하는 길이 평화 통일을 위한 길임을 믿으며 이 땅의 분쟁과 폭력을 거부한다 ▲남과 북의 군사적 적대 관계를 종식하고 한반도에서의 긴장 완화와 평화 보장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는 실천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 3일 오전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10.4 남북정상선언 19주년을 맞아 홍주성 일대에서 ‘평화 걷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홍성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마무리 됐다.
이재환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자유주의자. 공동체를 걱정하는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공유하기
'걷기 좋은 가을 ' 홍주성 찾은 노무현을 추억하는 이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