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창이 무오사화로 함경도 종성으로 유배되었을 때, 김일손은 능지처참을 당하는 등 고난이 그치지 않았다. 그는 살아서 훈구파 고관들의 부패를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등 불의에 굽히지 않는 자세를 보여준 바 있다. 청계서원은 이런 그의 자세와 학문적 성과를 높이 사는 유생들에 의해 꾸준히 가꾸어져 왔다.

7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