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토성에 서면 2천년 전 백제인과 현대인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처음 발굴·조사할 당시에는 시간에 쫓겨 구렁이 담 넘듯 서두른 감이 없지 않지만, 그나마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11호)로 선정되어 평화로워 보이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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