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후손들의 관심은 지나치기도 한 모양이다. 지하철 8호선 천호역 부근 풍납토성을 따라 둘러쳐진 담장에는 공주 무령왕릉의 왕비 관모 장식품 문양이 '백제금관'이라는 이름으로 그려져 있다. 풍납토성은 기원 전 18년부터 서기 475년까지의 초기 한성백제 시대라는 점에서 다소 어긋난 문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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