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귀가 이 앞에 서면 겁을 내 도망가기보다는 함께 앉아 장난이라도 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정겹고 귀엽게 생겨먹은 놈이 하번천리 장승이다. 아 장승들이 아가씨들을 홀릴 지도 모를 일이다.

18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