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욕이 교차하는 삶을 살다간 친일 문인 육당(六堂) 최남선(崔南善; 1890∼1957). 교과서에서는 주로 조선 광문회를 조직하고 민족고전을 정리하는 등 애국적인 면만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일제 말기 청년들을 전쟁터로 내몰기 위해 참전 연설을 하고 조선사편수회에 들어 식민 사관을 퍼뜨리는 데 앞장선 인물이 바로 최남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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