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현종 13년인 1022년, 월악산 사자빈신사에 불심(佛心)으로 거란족이 ‘怨敵永消(원적영소; 나쁜 적들이 영영 물러가기를 바란다는 뜻)’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구층 석탑을 세운다. 원래는 구층이었으나 지금은 몸돌 5개와 지붕돌 4개만이 쓸쓸하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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