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14 채플린, <모던타임즈>, 1936
채플린은 나사를 돌리는 동작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가면서 점점 미쳐가는 신체를 통해서 이를 더할 수 없을 정도로 적절하게 보여준다. 더 나아가 그는 컨베이어 벨트 위의 나사를 따라 거대한 기계적 신체 안으로 끌려들어감으로써 기계의 움직임에 사로잡힌 인간의 신체를 극적으로 가시화한다. (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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