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흑룡강성 경안현 청송령에 있는 '허형식 희생지' 기념비, 2000년 여름 이 비를 참배하고자 수만리 길을 찾아갔다. 그곳 사람들이 비를 세운 후, 한국에서 찾아온 첫 참배객이라고 대단히 반겼다. 언저리의 들꽃을 꺾어서 헌화한 뒤 깊이 고개숙였다.

4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