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이 피를 토하며 운다는 자규, 즉 소쩍새에 대한 시를 읊었다고 해서 이름이 바뀐 자규루. <장릉지(莊陵誌)>는 소쩍새의 피 토할 정도의 울음소리에 자신의 애달픈 처지를 견준 단종의 <자규사(子規詞)>와 <자규시(子規詩)>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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