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빌딩의 전면부 창들. 입구 위에 걸린 '광화문 글판'. 위 아래 일직선으로 뻗은 건물의 창들은 마치 사다리들을 붙여놓은 것 같다. 하늘을 오름이 바벨탑의 오만이 아닌, 순례자들이 기도하며 산을 오르는, 겸손 속의 갈구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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