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 그윽한 숲길을 걸으면서도 화재 현장이 왠지 자꾸 눈에 거슬린다. 목조건물인 산사의 대부분이 어찌 보면 화재에 무방비상태임을 알기에 검게 그을린 그 목탄들이 자꾸 떠오르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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