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교사와 함께 기자를 자신의 집에 안내하고 꿋꿋하게 대답하던 지혜도 사진찍기는 거부했다. 곱고 가녀린 지혜의 얼굴에 그늘이 걷힐 날은 언제일까. 지혜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불편한 몸으로 굳이 문에까지 나와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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