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편지는 간혹 불경기의 타개책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매일신보> 1935년 10월 12일자에는 '강대육'이라는 해산물상이 일정 금액을 회송하도록 권유하는 편지를 보냈다가 체포된 사건을 보도하고 있다. 그러니까 근년에 '전자우편방식'으로 크게 유행했던 피라미드식 행운의 편지는 일찍이 그 시절부터 있어왔던 기법이었다.

3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