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 청사의 모습이 온전하게 남아 있던 시절의 경복궁 일대 전경이다. 그런데 누가 보더라도 총독부 청사가 '일(日)'자 모양의 건물인 것은 명백하다. 하지만 이러한 모양은 '중정형(中庭型)'이라 하여 예전에는 비교적 흔했던 건축 양식의 하나였다. 따라서 그것이 정말 일본의 '일'자를 뜻하는 것인지는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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