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전기의 2차년도 기부금 50만원을 재원으로 하여 건립한 '경성부민관'이다. 원래 덕안궁 터에 세워진 이 건물은 1934년 7월에 착공하여 1935년 12월에 준공되었다. 종합 공연장 역할을 했던 이곳은 군국주의 시절에 숱한 동원 예술과 정치 집회의 본거지가 됐다가, 해방 이후에는 국회의사당, 세종문화회관 별관을 거쳐 지금은 서울시의회 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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