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와 신윤복의 훔쳐보기 풍속화. 김홍도의 훔쳐보는 저 양반 사내가 가엽다. 빨래에 몰두하는 여인네들이 뭐가 볼게 있다고. 신윤복의 저 중들은 조금 부럽다. 가슴을 드러내놓고 아랫도리도 훌러덩 벗은 여인네들의 목욕장면을 훔쳐보고 있다. 둘은 저렇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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