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에서 귀한 진주를 찾은 기분입니다. 온갖 잡동사니들 속에서 개 집을 짓는데 쓸만한 나무들을 건졌기 때문입니다. 헌 책상 하나가 있어서 그것으로 큰 골격은 갖출 수 있었고, 그 밖에 것들로는 여기 저기 갖다 붙이는데 썼습니다. 그러니 이 땅에는 하나도 버릴 게 없는 것 같구요, 재활용은 잘만 하면 더 알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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