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을 훌쩍 넘긴 울 어머니입니다. 스무해가 못 돼 아버지께 시집 와서, 한 평생 수고과 슬픔 많은 세상을 보내신 어머니입니다. 일찍 아버지를 저 세상에 보내시고, 홀로 자식들을 거느리고 돌보며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 고생한 날들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어머니는 막내인 나를 여전히 '삥아리'로 부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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