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너머로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해가 지면 소방헬기를 이용한 진화가 불가능해집니다. 바람 또한 잦아들 생각을 안합니다. 길에 서서 사진을 찍는데 아무리 힘을 주고 찍어도 몸이 흔들리고 가로등이 휘적거립니다. 이런 강풍에 불씨가 한 번 날면 수 백미터까지 순식간에 산불이 옮겨 갈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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