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불화의 대표적 구도는 화면 상단에 부처님을 강조하고 하단에는 협시무리를 배열하는 상·하 2단 구도가 많이 보인다. 당시 왕실·귀족과 일반 민중과의 계층관계를 나타내는 듯하다. 비단 위에 그린 그림이 60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화려하고 섬세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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