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동안 아버지의 폭행에 시달려온 이양은 지난 15일 아버지가 숨지게 한 후 단짝 친구에게 "학교에 숟가락 꼭 챙겨가라"고 전화를 걸었다. 자신이 학교에 가지 못할 것이란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사진은 이양이 친구들 몫으로 가방 속에 챙겨놓은 숟가락. 이양은 끝내 이 가방을 들고 학교로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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