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한마리 없는 물속에 낚시대를 드리우듯, 모기 한마리 없는 거실등 밑에 태연히 거물을 드리우고 딱 걸려들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거미. 그는 어젯밤 길을 잘못들어 목구멍에 거미줄 한번 제대로 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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