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마감한 진호의 사진이다. 자폐증세를 가진 진호가 금메달을 따냈다는 신기함이 아닌, 평범한 우리의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마중나온 가족을 향해 팔로 하트를 만드는 자연스런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자랑질 하듯 금메달을 보여주는 사진이 아닌 순수하고 맑은 진호의 모습이 내 눈을 가득 채웠기 때문이다.

1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