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에게 단종과 정순왕후의 비극적 삶을 그대로 옮겨버린 윤석화씨의 연기는 소름끼치는 경험이었다 (오른쪽) 작년 삭발한 흔적은 아직 남아 있었다. 이번 정순왕후역을 맞아서는 쪽진 머리를 위해 머리카락을 이어붙여야 했다. "예술을 사랑하는 죄"로 30년 연극배우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에게서는 아직도 아그네스의 여리고 수줍은 모습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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