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뿔같은 나뭇가지 때문인지, '목이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라는 노천명의 시가 저절로 떠오른다. 세월의 흐름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살아 숨쉬고 있는 주목, 사슴처럼 고고해 보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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