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를 소개할 때 언론이 즐겨 쓰는 '중동의 파리'라는 표현도 사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잔재일 뿐이다. 1970년대 007 영화에 등장하는 베이루트는 서구가 생각하는 오리엔탈리즘을 만족시켜주는 그런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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