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저녁 8시 50분, 대추리로 통하는 원정삼거리 앞. 이날도 전경들은 1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대추리로 향하던 16번 버스를 막아세웠다. 대추리에서는 '일상'이 된 일이지만 이날 따라 유난하다. 전경들은 말했다."지금 대추리는 주민 이외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주민이 아니신 분은 버스에서 내리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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