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리 김지태 이장은 6월 5일 구속됐다. 어머니 황필순 할머니는 "대학까지 졸업하고, 고향마을 지키며 살아보겠다고 그렇게 발버둥을 쳤던 아이를, 대체 무슨 죄를 졌다고 구속시키느냐"며 절규했다. 경찰이 에워싸고 있던 김지태 이장의 우사에 누가 불을 질렀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불을 끄기는커녕 물을 들고 달려가는 주민들을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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