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올해 나이 80으로 이곳에서 태어나서 평생을 살았다고 한다. 그는 17살 먹던 나이에 강제징용으로 일본에 한 광산에서 일했고 해방이 되어서야 다시 지리산으로 돌아왔다. 해방된 지리산에는 빨치산이 누비고 있었다. 그는 빨치산이 젊은 사람은 모두 죽인다는 부모님의 말을 듣고 거문도나 부산을 전전하며 타향살이를 했다.

1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