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90여 일 동안 인천에서 고성까지 U자로 순전한 도보여행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우연히 들렀던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 일명 떡마을. 거의 무전여행하다시피 하던 그때, 하루 묵으며 얼마나 대접을 잘 받았던지…. 그러나 모든 것이 그렇듯, 지금은 마을부녀회에서 공동으로 떡을 만들 뿐. 송천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민박과 음식점으로 거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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