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지린내가 진동해서 살펴보면 저 하얀 변기와 좌석 부분 여기저기에 노란 얼룩이 져있다. 변기 아래쪽에 찌든 때가 끼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동안은 임시 조치로 바로 물을 뿌리며 남편과 아들에게 ‘조준 좀 잘 하라’고 한마디씩 해왔다. 이제부터는 ‘앉아 누던 서서 누던 오줌 자국을 남기지 말고 나오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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