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의 최대 하이라이트 장면. 20분이 훨씬 넘겨가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양 선수. 하지만 오른쪽 소 금강이 혀를 내밀고 지친 표정으로 버티다 결국 대치장소를 벗어나 바삐 경기장 외곽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어찌나 빠른지 카메라에 담기도 힘들 정도였다. 관중들은 즐거워하지만 쓸쓸히 경기장 한켠에 서있는 금강이의 모습이 애처롭게만 느껴진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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