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사지. 무학대사가 주지로 있던 회암사에 태조 이성계는 궁실을 별도로 짓고 상주하다시피 했다. 권력과 밀착했던 사찰은 조선 중기 문정왕후의 총애를 받았던 보우가 주지로 있을 때까지 번창했으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소실되어 폐사되었다. 흙속에 파묻혀 있던 회암사지는 발굴되어 오늘날 계단석과 주춧돌만 잡초에 묻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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