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순씨는 분쇄기에 갈았던 콩물이 진공솥에서 잘 끓여져 나오면 통에 담아 잘 저어야 두부간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은 남편에게 맡길 수 없다고 한다. 오직 기사인 자신만이 이 작업을 잘 할 수 있다고 큰소리 친다. 그녀의 손 움직임은 매우 조심스러웠다. 두부가 응고가 잘 되기 위해서는 황산 칼슘을 적당한 양으로 비율을 맞추어야 두부가 제대로 응고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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