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담벼락 문틈에 벌들이 집을 지었다. 나는 이미 커다란 벌통 하나를 긁어내린 적이 있다. 그런데도 녀석들은 또다시 그곳에 집을 짓고 있는 것이다. 아무래도 편하기 때문에, 이미 익숙한 곳이기 때문에 다시 짓지 않나 싶다. 내 인생의 여행길은 과연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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