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소나기를 맞은 듯이 옷이 흠뻑 젖는 수고는 감수해야 한다. 입구에서 비옷을 빌릴 수 있지만, 폭포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산책길을 달려보는 경험은 빅토리아 폭포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괴성을 지르더라도 폭포소리에 묻혀서 절대 부끄럽지 않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진기데 대해서는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카메라의 방수케이스를 준비하거나 아쉬운 대로 비닐봉투에라도 꽁꽁 묶어서 폭포의 물살에 뛰어들어야 한다. ⓒ조수영 200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