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닷새째 하락하며 1700선을 위협했습니다. 씨티그룹이 사상 최대 규모의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달 소매판매가 6개월래 처음 감소세로 돌아섬에 따라 미국 경제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지수낙폭이 확대되자 프로그램매수세가 6천억원 이상 유입됐고, 개인이 천억원 이상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이 1조원 이상 순매도하며 열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갔고,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낸 탓에 지수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16일 1조326억원 이후 최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전성규 2008.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