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학정에서 보이는 앞바다에 더 있는 섬이다. 이섬의 왼쪽 네모난 돌 앞에 있는 둥근 머리모양의 두 바위를 호(好)바위라고 부른다. 여자뒤에서 남자가 감싸안고 흔들바위를 바라보는 형상으로 옛 구전에 의하면 해가 뜰 때 남여가 함께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 진다는 전설의 바위로 지금도 소원을 빌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호바위 앞의 흔들바위는 장정 한사람이 힘주어 밀면 흔들리고 수 많은 세월동안 세찬 폭풍우와 해일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최원석 2008.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