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총선 남동을 지역구 출마 후보들을 알리는 벽보. 머릿수로는 7명인데 번호는 8번까지 있다. 더욱 이상한 것은 1번이 없다! 어찌 된 사정일까. 우선,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에서 각각 공천을 받으려 했던 계획이 무산된 이호웅 후보와 이원복 후보 두 사람이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었다. 게다가, 통합민주당이 이곳에 출마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결국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 따지고 보면, 주요 정당 공천 작업이 지나치게 늦게 끝났을 뿐 아니라 그 어느 때 못지않게 공천 잡음이 많았던 18대총선이 남긴 씁쓸한 단면이 아닐 수 없다.[총선 사진 공모] ⓒ민종원 2008.04.04